우기가 시작 될 무렵, 다낭으로 여행을 떠나는 우리의 용감함.
대학생 큰아이, 중3 작은 아이, 직장인 아빠와 엄마
4명의 스케줄을 맞추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간신히 날짜를 맞추다보니 한창 더운 여름 끝자락에 걸린다.
다낭가기 딱 좋은 계절에는 남편이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으니 어쩌랴,,,
무더위 각오하고 출발.
여행의 하이라이트, 오늘은 숙소를 소개할까 한다.
우리의 선택은 5성급 다낭 오션 빌라스다.
리조트 단지내에 풀빌라도 있고, 호텔형의 객실도 있다.
우리는 통크게 4 베드룸으로 픽~
2층 풀빌라로 방은 총 3개, 침대는 4개다. 화장실은 4개.
물론 개별 수영장도 있고, 메인 수영장도 있다.
날씨가 나쁘면 나쁜대로 숙소에 머물러야 하고,
좋으면 좋은대로 한낮에는 숙소에 머물 계획인지라
가격 따져보고 넓고 편한 곳으로 선택했다.
물론 많이 비싼 곳은 얼마든지 있다.
1박에 80이라든가, 100을 넘게 준다면 정말 럭셔리하고
시설 좋은 리조트를 날짜에 쫓기지 않고도 언제든 예약 할 수 있다.
우리는 야놀자에 남편이 신규로 가입하고
4박에 130 언저리 결제했다.
원래 1박에 40인데 신규가입 할인, 제휴사 할인
리조트 체크인하고 버기 타고 들어가는 길.
리조트 내 직원들은 모두 말할 나위 없이 친절하다.
(사진은 첫날 아님, 첫날 날씨 안좋아서 사진은 날씨 좋은 날 찍음)

우리의 숙소, H3

이 숙소를 예약할 때 주의할 점 한가지.
H3 아래를 잘 보면
'Management by'라고 씌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표시된 곳은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객실이고,
조식을 리조트내 레스토랑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표시가 없는 객실은 개인이 분양받아 운영하는게 아닐까 하는게 우리가족의 추측이다.
조식 신청시 아침마다 객실에 방문해서 요리를 해준다고 한다.(양식, 한식, 현지식 선택 가능)
숙소를 정하려고 리뷰검색을 해보니
누구는 조식 레스토랑을 이용했다고 하고, 누구는 방문 요리를 해줬다고 하고,,,
아, 물론 조식비를 따로 결제를 한다면 레스토랑 이용이 가능하겠지만
여기는 대부분 조식포함 가격으로 예약이 되므로 원하는 스타일을 꼭 확인해야 한다.


신축 리조트는 당연히 아니다.
오히려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다.
리조트 현관도 익숙한 번호키가 아니다.
물론 카드키도 아니다.
열쇠키다.
둘째날 조식먹으러 가면서 열쇠를 못잠가서 한참 애를 먹고,
직원의 도움을 받아 요령을 터득했다는...
현관에 들어가면 실내화가 들어 있는 신발장과
옆에 우산도 준비되어 있다.(4개)
비가 올지도 몰라서 가족 수만큼 양우산을 준비해 왔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실내화 안신고 맨발로 다녀도 될 정도로
모든 바닥은 깨끗하다.
(물티슈로 닦아 보았다)

안에서 바라본 현관.
현관문에 걸려 있는 주머니에는 나무토막(?)이 들어 있다.
처음엔 방향제인가 싶었으나
아무 냄새도 나지 않고,
4개가 들어 있는 걸로 보아 숙박 인원이 아닐까,, 그냥 나의 생각.

현관으로 들어오면 2층으로 가는 계단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거실과 주방이 있다.

계단 올라와서 보이는 마주보는 방 2개.
오른쪽으로 보이는 방이 제일 큰방이다.
드레스룸과 욕조가 있는 욕실이 있다.
각 방엔 퀸사이즈(확실히 모름. 그냥 넓음) 침대 1개씩 있다.
남편과 내가 각각 사용.(내가 큰방, 나이스~)
물론 샤워를 할 수 있는 화장실은 모든 방에 있고
1층에는 변기와 세면대만 있는 화장실도 하나 있다.

계단 올라와서 뒤돌면 있는 나머지 방 1개.
싱글침대 2개가 있다.
각 방마다 에어컨 따로 조절 할 수 있고 1층 거실도 물론 따로 조절 가능하다.
방 내부 사진도 물론 있지만,,, 너무 뭔가 많이 널려 있어서 안올리기로...

빌라 왼쪽으로 쭉 들어오면 개별 수영장을 볼 수 있다.
물론 거실에서 바로 나갈 수도 있다.




개별 수영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래도 국내 풀빌라에 비하면 넓은 편이다.
신랑과 다 큰 아이들 둘이 함께 들어가서 실컷 놀았다.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정말 추천한다.
수영장 물은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자동으로 급수가 되서
깨끗하고 시원하다.
가끔 바닥에 나뭇잎이 가라 앉기도 하는데
그건 직접 건져서 버리면 되고, 그외 벌레라든가 오염물질은 없다.
우리가 제일 걱정했던 모기한테도 한방도 물리지 않았다.

자, 이제 거실과 주방이다.

쇼파 맞은편에 TV가 있다.
베트남 TV 볼일이 뭐가 있을까 싶었는데
밤에 야식먹으며 유튜브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냉장고가 커서 맥주, 과일 맘껏 넣어 놓고,
사발면을 끓여 먹은 것 외에 주방은 크게 이용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넓어서 좋았다.
식탁은 배달음식 시켜먹기에 아주 딱이다.

주방 옆에는 이렇게 세탁기와 다리미판, 다리미, 건조대 모두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그냥 손빨래 하느라 세탁기는 사용해보지 않았고
건조대만 꺼내 사용했다.

여긴 호텔형 객실 앞에 있는 메인 수영장이다.
물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주로 놀고,
왜인지 사람이 별로 없다. 한가하게 놀고 싶은 사람은 여기 추천.

여긴 레스토랑 앞에 있는 두번째 메인 수영장.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다.
수심이 제법 깊으니 주의할 것.
(옆에 아가들 풀장도 있음)
바로 앞이 레스토랑이고 옆에는 풀바도 있어서
먹고 놀고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바로 앞에는 프라이빗 해변도 있다.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해변.
좋구나..
또 가고 싶다.


우리 빌라 건너편에는 해변으로 나가는 통로가 있다.
해변을 걸어서 조식을 먹으러 가기도 하고,
조식 먹고 산책삼아 걸어오기에도 좋다.

요건 일출본다고 새벽에 나간건데,,,
일출은 한번도 못봤지만,
다낭 특유의 바다와, 하늘, 그 느낌은 잊을 수 없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쉼' 이었기에
이번 숙소의 만족도는 100점.
단, 관광이 목적이라면
굳이 풀빌라를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숙소를 예약하고 후기를 찾아 보았을 때는
안좋은 이야기들도 많아서 큰 기대 없이 갔었는데
청소상태, 직원들 친절 모두 만족한다.
후기를 보면 객실도 약간 복불복인 것 같기도 하다.
누구는 하수도 냄새가 났다고도 하고, 침구가 더러웠다고도 하는데
음, 우리는 전혀~
매니저가 다음날 외출을 할 것인지 아닌지 매일 카톡으로 물어보는데
외출을 안한다고 하면 조식 먹을 동안 청소와 정리를 해주고
외출을 한다고 하면 외출 시간에 청소(주방포함)와 정리를 해준다.
1인 1병의 생수와, 비치타올, 세면타올은 매일 교체.
리조트 안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매일 나뭇잎을 쓸고, 잔디를 정리하고
수영장을 청소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만큼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는 곳이니 안심해도 괜찮을 듯하다.
음... 이건 잠시 여담.
첫날 우리 담당 매니저가 여행가방을 거실에 내려 주고 나가려는 걸
불러서 팁을 주니
갑자기 뒤돌아서 모든 여행가방을 2층으로 옮겨 준다.
우리가 괜찮다고 해도 연신 'No problem'이라면서
그 비쩍 마른 몸으로 활짝 웃으며,
다낭이 팁이 필수인 지역은 아니라고 하지만
고마움을 전달 할 수 있는 조금의 팁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지만,,
다음엔 다낭의 식사을 소개할까 한다.
뭐, 그래봤자 이미 유명식당들만 돌았지만.
나에게 여행은 늘 감사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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