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를 좋아하지만 집에서는 굽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서브 주방이 없는 집이라서 냄새가 감당이 안된다.
그래서 생선구이는 우리의 외식메뉴가 되어 버렸다.
이것도 아들녀석은 생선을 먹지 않으니 아들녀석이 없는 날에만 가능한 메뉴다.
생선구이가 먹고 싶을 때는 주로 주문진으로 다녔는데
갑자기 3,000원씩이나 가격이 오르고 나니 이제는 부담스럽다.
생선구이가 너무 먹고 싶었던 어느 토요일,
폭풍검색 끝에 정동진 필식당을 찾아냈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양한 메뉴를 파는 식당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던 식당. 정동진 생선구이-필식당
브레이크타임 끝나고 바로 들어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얼른 식당 내부도 찍어봤다.
생선구이집인데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좋다.

벽에 걸려 있던 메뉴판.
후기에 막국수가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우리의 목적은 생선구이이므로 이번에는 패쓰~
*주의* 9월 13일 촬영한 메뉴판인데,,,
이번주에 생선조림 먹으러 다시 가보려고 찾았더니 그새 가격이 올랐나보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19,000원으로 나온다.
다시 가보려던 마음이 갑자기 흔들림.

맞은편 벽에 무엇인가 있어서 확대해 찍어보니 판매도 하는 듯.
이것도 가격이 올랐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드디어 나왔다. 생선구이
바로 구워주는지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래서 더 맛있었던 생선구이
반건조라서 그런지 정말 비린내 1도 없다.
단, 촉촉부드러운 생선구이를 원한다면 추천하기에는 좀....
살아있는 것부터 반건조까지 모두 잘먹는 나는 전혀 상관없지만 말이다.
(고등어 머리는 쫌 떼고 주면 좋겠다)

2인 한상 차림.
일단 공깃밥이 맛있어 기분이 좋다.
밥집은 밥맛이 제일 기본이니까.
뭔가 묵은 듯한 밥이 나오는 집은 모든 음식이 맛없게 느껴진다.
고추는 내가 다 먹고, 된장찌개는 신랑이 다 먹고.
대체적으로 음식들이(생선포함) 슴슴하다.
신랑이 음식 짜게 먹는 사람은 이 된장이 도대에 무슨맛이냐 할거라고 한다.
음.. 반찬으로 젓갈 하나만 있었으면 딱 좋았을텐데..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
밥 값 아깝지 않았던 밥집.
한 끼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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